2026. 3-4월 학교소식
이 메마른 땅 위에도 여지없이 생명의 싹을 틔웁 니다. 모든 것이 바싹 타버릴 듯한 가뭄 속에서도, 약속된 시간이 되자 푸릇푸릇한 생명력이 거친 땅 을 뚫고 힘겹게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대지를 집어삼킬 듯한 열기로 숨조차 쉬기 어려운 날들이 지만, 주님께서 맡겨주신 이곳의 사역은 결코 멈추 지 않고 오늘도 묵묵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덴크리스찬학교를 위해 늘 눈물로 기도해주시 고, 하늘 아버지의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품어주시 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평안 의 인사를 드립니다. 3월과 4월의 교정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기찬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세상은 가뭄으로 신음할지라도, 이곳 아이들의 생명력은 깊은 우물과 같아서 길러내고 또 길러내도 마르지 않는 듯합니다. 개편된 교과 과정에도 어느덧 잘 적응한 아이들은, 이제 학교의 전통인 아 침 예배 찬송과 성경 암송 소리로 학교 담장을 넘어 온 마을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고난주간을 맞아 짧은 방학을 가졌습니다. 잠시나마 뜨거운 열기를 피해 가족의 품에서 쉼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배움에 갈급함을 느끼는 80 여 명의 학생은 학교에 남아 단기 보충학습에 참여했습니다. 더위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수 고해주신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부모님들 덕분에, 부족한 학업을 채우며 함께 땀 흘린 그 한 주간이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마른 땅을 뚫고 올라오는 저 새싹처럼, 에덴의 아이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믿음의 뿌리 를 내리도록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한주간의 방학 기간을 이용해 아틀란타 벧엘교회 강목사님께서 지도해 주시는 저희 태권도팀들의 훈련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연마했던 아이들 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동작 하나 하나를 가르쳐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들로 그리고 예의바른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새로운 2기 신입팀원을 모집중이며 소수정예 멤버들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지를 달구는 4월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소망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달, 저희 에덴크리스찬학교는 학업을 향한 열정은 가득하나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학생들을 위해 귀한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사실 지난 연말,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었다는 소 식에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위치타폴 교회를 통해 기적처 럼 재정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끊길 듯했던 아이 들의 꿈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어 주신 후원자 여러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N E W S 현재 에덴의 장학생들은 지성(Intelligence): 최상위 권의 학업 성취도를 유지해야 하며, 영성(Spirituality): 모든 예배에 성실히 임하며 기도 의 무릎을 꿇고, 인성(Character): 소외된 이웃을 위 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현재 이 장학금을 통해 의대생 3명, 공대생 4명, 그리고 곧 사회로 진출할 졸업예정자 4 명이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훗날 이 땅의 아픔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무너진 곳을 재건하는 엔지니어가 되어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흘려보낼 것입니다. 후원이 확대됨에 따라 저희는 더 많은 아이를 이 거룩한 대열에 합류시키려 합니다.
동역자 여러분,여러분이 보내주신 정성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라는 가장 강력한 복음 의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끝 보이지 않는 가뭄과 숨 막히는 열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서는 결코 쉬지 않으시고, 누군가를 통해 이 땅의 소외된 한 가정에 '새로운 삶'이라는 기적을 선물하려 하십니다. 잉글리드(29)에게는 '집'은 안식처가 아니라 견뎌내야 할 거친 광야와 같습니다. 비바람조차 막아주지 못하는 낡은 지붕 아래서, 내일의 희망보다 오늘의 비참함을 먼저 배워야 했던 자매입니다.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히 비를 피할 지붕이 아니 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는 확실한 사랑의 증 거입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단순히 벽돌을 쌓아 올리는 공사 가 아닙니다. 그것은 절망 속에 앉아 있던 한 가족을 일으켜 세우는 일이며, 가족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의 가정'을 건축하는 일입니다. 뙤약볕 아래 땀 흘리는 일꾼들의 손길 위에, 그리고 잉 글리드의 가족들의 떨리는 마음 위에 주님의 은혜가 머물 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N E W S 새학기가 시작 되면서 그동안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학교내 물 문제가 2월 부터 큰 문제로 대두될 줄 몰랐습니다. 산디노시 수도국에서 학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부족하게 물을 보내줌 으로 3월 부터 학교내 절수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유야 물론 건기라고 하지만 학교쪽으로 들어오는 파이프 라인쪽 주민들이 수도세를 내지 않아 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 이들의 생각에 웃음만 나옵니다. 학교 건너편 블럭은 낮이고 밤이고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유독 학교쪽으로는 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밤새도록 펌프를 돌려 물을 받아도 겨우 청소할 정도의 양이기에 아이들이 화장실을 사용 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30분씩 하루 2번 물탱크를 열어 화장실 사용을 하는데 너무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현재 수도국에 이의신청을 해놓고 그들의 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는 전혀 보 이지 않고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학교내 앞으로 건기를 지나기 위해 물탱크의 보강과 함께 우물을 파 건기를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이번 4월1일은 초등학생 기생충 복용의 날이었습니다. 매일 배가 아파 조퇴하는 아이들이 2, 3명이 되어 특단 의 조치로 부모들에게 기생충약 복용의 협조를 구했습 니다. 기생충은 아이들이 섭취하는 영양분을 뺏어가 성장을 방해하고 학습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큰 원인이 됩니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아이의 작은 아픔까지 살피는 정성에서 시작된다고 믿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한 명의 예외 없이 일정에 맞춰 복용을 완료해주기를 간곡히 권면드렸습니다. 정기적으로 기생충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담임 교사들이 지도하고 교육하도록 조치할 것 입니다.
◈기도 제목을 위해 5,6월에도 두 손을 모아주십시오◈
5월, 6월에도 교사와 아이들 하나하나를 붙들어 주시고 안전함으로 함께 하소서
이 한해에도 전능자의 손으로 에덴크리스찬 학교가 영적, 재정적으로 안정되이 운영 되도록 붙들어 주소서.
에덴크리스찬 학교를 섬겨주시는 모든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사역과 삶에 평안이 넘치도록 축복 하소서
하루속히 가뭄이 해소되고 학교내 물 문제가 해결되도록 도와주소서.
이재경 한은양 선교사에게 아버지의 마음과 하늘의 지혜를 부어 주시고 3자녀들의 (이루리, 이진리, 이승리) 모든 미래와 장래를 인도하시고 축복하소서.
감사합니다